새하얗게 새하얗게 이 각오에 얼룩들을 씻겨주려 독한 세제에 띵 머리가 어지러 화창하던 마음에 먹구름이 잔뜩이야 닿을랑 말랑 애태우네 맑을랑 말랑 애태우네 멀어지는 의식 속에 어떤 형상이 나타나 멀어지면 질수록 점점 더 또렷해지네 나의 마음은 조급해지고 다가가서 잡을래도 잡을 수 없고 답답해서 미치겠다 그러는 그동안에도 점점 더 흐려지네 당신은 나를 애태우고 이토록 나에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