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wichanist

Park Kyung

아무것도 안 할래
태어난 김에 숨은 쉬지만
온몸이 축 처지는 게
다시 나를 하고
피가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야

그냥 디비 잘래
송아락 깟깟깟 거리는 것도 귀찮아
음 야 I'm a 귀찮이스트

인간의 삶대 욕구는
수면욕 식욕 성욕이라는데
난 딴 건 안중 밖인데
왜 이것들만 특화된 건데

들려붙는 거머리들의 전화가 울려대도
내 무거운 엉덩이를 떼게 하긴
메리트 없어 역부족이네
또 휴대폰 옆구리를 찌르네

잠은 죽어서 자라는데
그럼 난 죽은 듯이 살래
날 감싸는 소패 기대서
등 따시고 뱉불이 늘어질래
치즈 인 더 트랩

그래도 날 계속 찾아줘
내가 답이 없더라도
계속 귀찮게 해줘
사실 외롭단 말야

아무것도 안 할래
태어난 김에 숨은 쉬지만
온몸이 축 처지는 게
다시 나를 하고
피가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야

그냥 디비 잘래
송아락 깟깟깟 거리는 것도 귀찮아
음 야 I'm a 귀찮이스트

났선 사랑
났선 설레임을 바라기엔
이전 것들을 지키기도 벅찬데

배개에서 안 뜨져 머리가
온몸을 가면 든 태 아령 덩이가
박막공기가 어떤지 이러다 깜먹겠어
바라미나 써앉을까

아무것도 안 할래
태생이 난 기르나 봐
이리저리 돌아다녀도
나는 하고 나는 하고 나는 하고

그냥 디비 잘래
송아락 깟깟깟 거리는 것도 귀찮아
음 야 I'm a 귀찮이스트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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